직장인 8년 차. 새벽 6시, 매일 울리는 알람에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옷을 갈아입고, 사람으로 빽빽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합니다.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일상에서는 설렘을 만나기 어렵지요. 그런데 저는 첫 해외 출장으로 직장에서의 ‘첫 설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월 첫 해외 출장으로 말레이시아를 다녀왔습니다. 한 기업의 후원으로 지어진 화장실, 태양광 패널과 정수 펌프, 정수장을 확인하는 출장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생긴 화장실에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정수 펌프를 통해 공급되는 깨끗한 물에 손을 씻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원주민 마을 주민들의 첫 경험을 함께하며, 후원 기업과 많은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마음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굿피플에 막 입사했던 그 시절의 설렘이 떠올랐습니다.
구독자님은 언제 ‘처음의 설렘’을 느껴보셨나요? 두근거리던 기억이 희미해지고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지만, 분명 우리에겐 처음의 설렘이 있었을 거예요. 그 순간을 다시 기억하고 삶의 원동력을 찾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